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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bout me/Books6

일단 오늘은 나에게 잘합시다. 프롤로그로 시작해서 프롤로그로 끝나버린 약간은 아쉬운 책. 행복한 고구마는 사실 그저 행복할 뿐이었다. 자기가 고구마든 인삼이든 말이다. 하지만 인삼밭의 한 인삼은 달랐다. 고구마를 예의 주시하며 비교하는 바람에 자신의 행복을 조금씩 갉아먹었다. 그리고 그 둘 사이에는 고구마와 인삼에게 관심도 없는 인삼 밭의 수 많은 인삼들이 있다. 나의 시간, 나의 리소스들에 대한 고려 없이 열정 뿜뿜하던 시기가 있었다. 그 시기에는 모든 일에서 내가 가장 뒷전 이었다. 그런데 요즘은 최선을 다하면서 내 마음 바라보기에 포커스를 두려 노력한다. 내가 뭘할때 행복할까?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까? 에 대한 고민을 요즘 많이 한다. 사실 행복이라는 감정이 기준이 없고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보니 참 어렵다. 계속 생각해도 .. 2020. 2. 5.
당신과 나사이 서평 20대 후반 부터 인간 관계에 대한 생각과 고민들 그리고 나 나름대로 그에 대한 답을 일기 혹은 비공개 sns 등 어떠한 형식으로든 적어 왔었다. 해가 지나면서 다시 비슷한 고민을 할때마다 가끔씩 찾아 읽어보고는 했었는데, 이불킥을 하기도 하고 또 나름 연륜이 생겨서 조금씩 더 나은(?) 방향의 해결책을 떠올리기도 했었다. 공교롭게도 이 책에서 말해주는 상대방과의 거리를 유지하는 방법이 내가 몇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나아가고 있는 방향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. 물론 알면서도 어려운 일이고, 아직도 몇년째 똑같이 고민하고 똑같이 행동하고 반성하는 나를 돌아보면 이게 참 어려운 일이다 싶으면서도 그래 방향을 잘 잡은 것만으로도 잘하고 있다고 나를 칭찬해주고 싶다. 그리고 감사하게도 책을 읽는내내 떠올랐던 .. 2019. 4. 1.